독일, 이란 철도 프로제트에 12억 유로 신용 공여

입력 2016-11-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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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이란의 철도 공사에 12억 유로(12억7000만 달러)의 신용을 제공키로 했다고 이란중앙은행 관계자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국영은행인 KfW IPEX 통해 제공되는 이 자금은 테헤란과 마슈하드를 연결하는 철로 개발에 투입된다. 독일 은행들은 또 발전소 건설에도 자금을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란은 금년초 미국의 경제 제재가 완화된 이후부터 낙후된 인프라 개발을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나 유럽의 대형 은행들은 미국의 잔존 제재조치를 위반하는 상황을 우려해 자금 공여를 꺼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KfW IPEX 측은 협상이 진행중인 거래에 대해서는 비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신용 공여 여부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마이클 토쿠스 독일·이란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에 관련 "신용 공여는 원칙적으로 합의돼 최종 마무리 절차만 남아 있다"면서 "지난 1월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완화조치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 이란 자금 공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쿠스 회장은 또 "이란 시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국제적으로 합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대형 은행들이 참여를 하지 않아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테헤란과 마슈하드 간 철로 전철화사업을 포함한 철도노선 개발사업을 위해 지멘스사가 이란 측과 여러 건의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이란 국영통신사가 지난 1월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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