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4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하락한 914.6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30원 오른 91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매물이 유입되면서 한때 914원선까지 떨어졌다가 915원을 전후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자 원화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달러화가 미 고용지표 호조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일본시장 휴장으로 원/달러 환율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100엔당 781.00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