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6일 “올해 우리 경제가 경착륙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 뒤 “내수 부진과 수출 침체로 인해 위기 극복 전환점을 찾기 어려워 성장률 2% 이하의 장기침체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 경제의 앞날이 매우 불안하다”며 “종국에는 경제가 국민의 가장 민감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난 9월을 고비로 각종 경제지표가 대폭 감소세로 전환했고, 지난달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소비 위축까지 더해져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0.7%보다 대폭 낮은 0% 초반이나 마이너스 성장률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정치인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떠나 이른 시일 안에 정치적 혼란을 해결해 경제주체가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