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국 수혜 기대 '매수'-한화증권

입력 2007-10-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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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9일 쌍용차에 대해 기업탐방을 통해 상하이차로의 기술 유출이 아닌, 중국 시장의 제1위업체인 상하이차로부터 쌍용차가 수혜를 받을 것임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한화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쌍용차에 대한 투자를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2005년 1월 주당 1만원에 쌍용차 지분 51.3%를 취득한 상하이차가 쌍용차로부터 "기술만 빼가고 껍데기만 남길 것이 아니냐?"하는 우려였다"며 "그러나 상하이차가 쌍용차로부터 기술을 유출해가는 것이 아닌, 쌍용차가 지난 16년간 독일의 다임러벤츠로부터 전수 받은 엔진 및 차량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거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제1위 기업인 상하이차로부터 수혜를 받을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 연간 30% 이상씩 성장하던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04~2005년 성장율이 15% 수준으로 하락했다가 2006년 이후 다시 연간 25% 수준의 급성장을 하고 있다.

용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차는 2005년에 기존의 중국 자동차 시장의 1위 업체였던 이치자동차(FAW)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이후 현재까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2006년 134만대를 판매한 상하이차 측은 2007년에는 급격한 시장 성장세 힘입어 28.7% 증가한 173만대 판매 달성을 낙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쌍용차의 최근 주가 흐름은 펀더멘탈 개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왔는데, 그 주된 이유는 12.36%의 제2대 주주였던 오펜하이머 펀드가 지난 5월부터 장내 매도를 지속해왔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 애널리스트는 "10월초 현재 오펜하이머의 지분 매도가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쌍용차의 주가는 수급 압박에서 벗어나 개선되는 펀더멘탈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용 애널리스트는 "쌍용차도 자체의 펀더멘탈 개선과 모회사인 상하이차의 성장세와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인식되면서 주가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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