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은 28일 오후 3시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제10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금세탁방지의 날은 지난 2007년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이해 제고와 인식 확산을 위해 FIU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관세청장 등 법집행기관장, 금융협회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자 200 여명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국제적 요구와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요구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세탁방지 제도의 3대 축인 금융정보분석원, 금융회사, 법집행기관이 삼위일체가 되어 건강하고 투명한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진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19년 FATF 4차 라운드 상호평가를 대비하여 국가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갖추고 국가적인 데이타 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회사들도 현재 추진 중인 자금세탁 위험평가 시스템(RBA:Risk Based Approach)이 잘 정착되어 불법 의심거래를 차단하고 예방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자금세탁방지 유공자에 대해 기재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ㆍ국세청장ㆍ관세청장ㆍ경찰청장 등 법집행기관장의 표창이 신설됐다. 금융위는 자금세탁방지의 중요성에 대한 범정부ㆍ사회적 관심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