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인 협의체, 비대위 구성 합의… 위원장 비주류가 추천

입력 2016-11-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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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6인 중진의원협의체는 28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은 비주류가 추천하는 세 명 중에서 한 명을 선출하기로 했다.

주류 측 원유철 의원과 비주류 측 주호영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은 비주류가 추천하는 3인 중에서 6인 협의체 합의를 거쳐 의총의 추인을 거쳐 선출하고, 위원장은 비대위 구성에 관한 전권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는 30일 오후에 다시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 주 의원은 “(후보) 추천은 구체적으로 어떤 분을 두고 논의하지 않았다”며 “(기존에) 이런 분들을 평가하는 정도로 논의했는데, 그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위원장 추천이 연기되면서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실상 합의로 보면 된다”면서 “방식은 합의를 했고, ‘어떤 분을 뽑느냐’ 하는 문제만 남았다”고 대답했다.

이정현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 여부는 추후 과제로 남겨뒀다. 그동안 이 대표는 비대위 구성 등 당 쇄신안을 가져오면 최고위 의안으로 올려 논의하겠다고 밝혀왔다. 원 의원은 ‘이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을지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당대표가 로드맵을 가져오면 논의해보겠다고 했기 때문에 (비대위 구성안을) 충정으로 받아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연락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고, 논의 하고 있다고는 얘기 했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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