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엔화, OPEC 합의 난항·반발매수세 유입에 대폭 상승…달러·엔 111.80엔

입력 2016-11-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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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대폭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9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7% 내린 111.8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119.1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9% 상승한 1.0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51% 하락한 100.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이틀 후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기 총회를 앞두고 산유국들의 이견이 계속되면서 이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해 상승했다.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 예정인 OPEC의 감산 회의에 앞서 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8일 비OPEC 국가와 OPEC 간 회동에 불참을 통보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 장관은 “OPEC 회원국이 감산 수준을 결정하지 않고 비OPEC 회원국과 회동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감산 합의가 불발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25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 떨어졌다. OPEC의 과잉 공급 문제를 매듭지을 감산 합의가 고비를 맞았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엔화의 수요가 높아졌다.

또한 최근 달러 강세에 따른 엔화 반발 매수세도 엔화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2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달러 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지자 시장에서는 이 날 엔화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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