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3%→2.6% 하향조정…올해 2.7% 유지

입력 2016-11-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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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3.0%에서 0.4%p 하향조정한 2.6%로 대폭 낮췄다. 다만 2018년에는 글로벌 교역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확대돼 3%대를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2.7%를 그대로 유지했다.

OECD가 28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의 내년 성장률을 2.6%로 하향조정하면서 3년 연속 2%대의 저성장 늪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올해 한국경제는 추경 등 재정지출 확대와 저금리 지속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며 “하지만 내년은 정부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2.6%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한국경제는 2018년 글로벌 교역 회복에 힘입어 3.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성장과 교역 회복 전망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가계저축율 안정화에 따른 민간소비 개선은 상방요인이나, 글로벌 교역 회복 지연 가능성과 최근 휴대폰산업관련 문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구조조정ㆍ청탁금지법 영향 등은 하방요인에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정부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함께 구조개혁 추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거시정책에서는 추가적인 통화완화 가능성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적정 총수요 관리를 위한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 필요하고 구조개혁에서는 노동 생산성 제고를 위해 차질없는 규제개혁과 함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구조개혁 강화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올해는 2.9%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내년에는 3.3%, 내후년(2018년)에는 3.6%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세계 교역ㆍ투자 부진 등으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나, 내년 이후 주요국의 재정확대, 원자재 가격안정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국 수입수요 둔화,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 등의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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