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자동차 전문그룹 금융계열사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중고차와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중고차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이 새롭게 오픈 하는 중고차 포탈인 ‘오토 인사이드(www.autoinside.co.kr)’ 는 고객이 중고차 매물 정보를 보면서 해당 차량의 기간·선수금 별 할부금액 및 한도 조회,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보험, 보증 상품 구매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오토인사이드’는 개인 또는 딜러가 중고차를 등록하거나 조회할 수 있는 ‘매물정보’ 서비스와 기존에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또는 지점에서 시행하던 ‘리스 승계’ 와 ‘채권 차량 공매’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리스 승계’ 는 지금까지 현대캐피탈 홈페이지에서 자사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던 서비스를 타 리스 사 이용자까지 확대한 것으로, 금융업계에서는 사실상 국내 최초로 온라인 상에서 리스를 자유롭게 조회, 승계할 수 있는 리스 승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토인사이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오토 포인트(Auto Point)’를 이용해 무료로 매물을 등록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혜택은 매물 등록에 따른 수수료(1.5~11만원 선)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기존 사이트들과 달리 사이트의 주목적이 자사의 ‘중고차 할부’와 ‘무료 보장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캐피탈 측의 설명이다.
또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허위매물과 중복매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들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오토인사이드’에 매물을 등록할 때는 반드시 차량번호를 입력해야 하고 이 때 보험개발원 DB에 연결돼 해당 차량의 기본적 제원과 정보가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중고차 매물 등록에 신뢰성을 높였다.
중고차 구입과 관련한 부가서비스들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중고차 구매 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중고차 할부, 자동차보험 및 운전자 보험과 같은 금융서비스와 보장 서비스, 사고이력조회 서비스를 ‘오토 인사이드’ 안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고차 시장이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중고차 시장에 대한 고객의 불신이었다”며 “이번 오토인사이드 오픈은 중고차 할부 이용 시 5개월·5천 km, 엔진·미션 무료 보장 서비스를 2004년 최초 도입한 데 이어 중고차 시장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