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오는 11일 KRX 신관 21층 회의실에서 10년 국채선물의 주요 제도(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KRX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상장 이전에 10년 국채선물의 주요 제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여대 이준행 교수의 주제 발표와 한국선물학회 연강흠 회장(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정부(재경부·금감위), 업계(은행·보험), 학계, 거래소 등 6인의 패널이 토론할 예정이다.
KRX는 10년 국채선물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거래소 관련 규정에 대한 금감위 승인 후 전산시스템 개발 및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상장을 계획중이다.
KRX 관계자는 "현재 3년 및 5년 국채선물이 상장돼 있어 중기채에 대한 위험관리는 용이하나 6년 이상의 장기채선물이 없어 위험관리가 용이하지 않고 장단기 국채시장 간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며 "장기채 투자자로부터 장기국채선물의 상장 요청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10년 국채선물의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10년 국채선물 상장시 장기채에 대한 헤지수단 제공, 해외 투자자의 국내 장기채권 투자 유인, 장기채의 공정가격 형성 및 유동성 촉진, 장단기 현·선물시장의 균형발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