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더 아픈 턱관절, 방치하면 목어깨통증까지

입력 2016-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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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이빈치과
▲사진제공=루이빈치과

겨울철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턱관절 이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대부분 추위를 견디면서 나도 모르게 치아에 강한 힘을 주는 것이 원인.

이를 꽉 깨무는 순간 턱관절, 뒷목, 어깨에 긴장감이 커지면서 편두통을 유발하는 신경통증이 생기기까지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힘은 무려 50~70kg 정도다. 이는 구강장치인 스플린트나 마우스피스를 부수거나 잇몸이 손상되어 장치에 피가 고일 정도로 강한 힘이다.

류지헌 루이빈치과 원장에 따르면 턱관절 이상은 단순히 턱의 불편으로 끝나지 않고, 얼굴이 틀어지는 안면비대칭, 목뼈, 척추, 골반까지 휘어지는 전신비대칭,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편두통, 목어깨결림 등 MRI, CT, 뇌파검사로도 원인 규명이 안 되는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입을 크게 벌리면 통증이 느껴지거나 음식을 먹거나 하품을 할 때 턱이 유독 뻑뻑하고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한쪽 턱이 다른 한쪽에 비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 등의 증상은 공통으로 턱관절 손상을 의미한다.

턱관절 손상 치료로 비절개, 비수술, 비약물 시술인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 있는데,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턱근육(교근하부)의 메인 신경만 정밀 탐색하는 최신 시술이다.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어금니를 꽉 깨물면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아랫쪽 턱근육에 문제가 되는 신경만 차단하고, 온몸에 통증을 퍼뜨리는 통증 유발점을 제거한다. 근육 손상과 절개 없이 입안에 주사침을 넣어서 시술하므로 통증, 부기가 적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노약자나 수유부도 치료받을 수 있다.

류 원장은 “이악물기, 한쪽으로만 씹기, 턱 괴고 있기, 손톱 물어뜯기, 일부러 턱관절 소리를 내는 것 등 무의식 중에 나오는 사소한 생활습관들은 턱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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