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스리랑카 통계청에 우리나라의 통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자료 수집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스리랑카 통계작성의 전 과정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통계청은 2014년 스리랑카 통계 통합 데이터베이스(DB) 및 서비스시스템(LANKASIS)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교육장 신설 및 강사 육성을 통해 스리랑카의 통계인적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정보기술(IT)에 기반한 통계자료수집시스템(CAPI)을 전수하고 관련 기자재를 제공했다. CAPI 시스템 구축을 위해 IT 전문가를 현지에 5회 파견해 현지조사와 스리랑카 통계청 직원 교육 및 컨설팅, 시범 테스트를 실시했다. 스리랑카는 2017년 노동력조사부터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개도국 경제개발의 첫 단추를, 국가경제개발의 가장 중요한 기초 공공재인 국가통계 선진화에서 찾고자 했다. 그 일환으로 스리랑카 통계역량강화사업을 3년에 걸쳐 추진했다”며 “내년부터는 라오스,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국가로 통계역량강화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