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학교로' 온라인 원아 추첨 경쟁률 '4.2:1'

입력 2016-11-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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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캡처)
(출처=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캡처)
올해 처음 서울과 세종, 충북지역에서 시범 도입된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처음학교로)을 통한 유치원 추첨 경쟁률이 평균 4.2대1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교육부는 29일 "처음학교로 일반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만5551명 모집에 6만5796명이 지원해 평균 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첨은 유치원별로 접수된 유아 정보를 익명 처리한 뒤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육감이 교육청용 화면의 추첨 버튼을 누르면 유치원과 학부모용 화면에 추첨 결과가 동시에 전해진다.

이날 추첨에는 시범지역 국·공립유치원 488곳이 모두 참여했고 사립유치원은 전체의 2.5%인 19곳만 참여했다. 평균경쟁률은 국·공립유치원이 4.2대1, 사립유치원이 4.4대1로 사립의 평균경쟁률이 약간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교육부 측은 "우려와 달리 평균경쟁률은 국·공립과 사립 유치원이 큰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사립유치원의 경우 충북지역 2곳이 모집인원보다 적게 지원했지만 이곳도 예년에 비해서는 지원자 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후 5시 추첨 결과를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추첨 결과 확인 안내 문자도 오후 7시에 학부모에게 발송됐다. 지원한 유치원에 선발된 보호자는 30일 오전 9시부터 12월2일 오후 7시까지 최종 1개 유치원을 선택해 등록해야 한다. 등록 기간에 등록하지 않으면 차순위 대기자에게 선발기회가 넘어간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토대로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때는 시스템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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