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 김수남 검찰총장 등 불출석 논란

입력 2016-11-30 1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30일 첫 기관보고에서 김수남 검찰총장 등 검찰 관계자들이 불출석해 한 때 파행을 빚었다.

국조특위가 기관증인으로 채택한 김 총장과 김주현 차장검사, 박정식 반부패부장 등은 전날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는 이유를 밝히고 출석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여야 의원들이 잇달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면서 1시간 40분 동안 입씨름을 벌이면서 파행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지난달 17일 특위가 채택한 국정조사 계획서는 국감 및 국조에 관한 법률, 국회 증언 및 감청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대검찰청 관계자들의 출석이 애초부터 부당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이 의원의 말씀을 들으니 참담하다”면서 “수사나 재판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자료제출을 거부할 수 없도록 여야가 힘들게 합의했으며, 이는 본회의를 통과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두 야당이 전날 특별검사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했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는 종료 시점에 와 있다”며 “더 수사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다. 그간의 수사결과만 국민에게 보고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잠시 정회한 뒤 “오전 회의를 마치고 김수남 총장과 협의해 오후에 출석하도록 강력하게 요청 하겠다”면서 “다음 달 5일 기관보고에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문제도 간사 간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산 강서구 경찰사격장 총기 오발 사고…20대 경찰 끝내 사망
  • 트럼프發 오락가락 관세에 미국도 혼란…잇따르는 ‘사재기 대란’ [이슈크래커]
  • ‘맨유 이적 임박’ 기사 없으면 유럽파 아니다? [해시태그]
  • 늘어나면 자사주 취득·소각…주가 부양 효과는
  • 단독 금감원 1332 '원스톱 연결 시스템' 도입…서민금융 상담 쉬워진다
  • 법원, 뉴진스 이의신청 기각…‘독자활동 금지’ 유지
  • 단독 영화관 3사 장애인 관람석 300개 이상 줄었다…통계 자료도 미비
  • 부자들이 달라졌다…부동산보다 금ㆍ채권 투자 '주목'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977,000
    • -0.43%
    • 이더리움
    • 2,270,000
    • -3.2%
    • 비트코인 캐시
    • 462,500
    • -2.3%
    • 리플
    • 3,020
    • -2.36%
    • 솔라나
    • 188,000
    • +0.7%
    • 에이다
    • 879
    • -2.66%
    • 이오스
    • 914
    • +4.94%
    • 트론
    • 364
    • -0.55%
    • 스텔라루멘
    • 34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460
    • +0.55%
    • 체인링크
    • 17,590
    • -2.55%
    • 샌드박스
    • 358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