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10여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선다. 자연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이 단지는 사물인터넷(IOT)에 월패드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 아파트가 될 전망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연희 파크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지난 25일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11번지 일대인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총 396가구 규모다. 이 중 2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연희동에서 10여년 만에 만나는 신규 아파트다. 실제로 단지 주변은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가재울뉴타운의 새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저층의 노후 빌라와 주택이 대부분이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어 종로 마포 상암 등 도심 진입이 쉽다. 단지 앞에 명동 종로 등 도심으로 통하는 버스노선 정류장이 있고, 내부순환로 연희IC와 가까워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자유로를 이용해 서울 내외곽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새절~장승배기까지 이어지는 서부경전철은 2024년 개통될 예정이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2020년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거주 여건으로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 3일동안 1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많은 방문객이 인근에 거주 중인 실수요자였다. 실제로 연희동에 거주하는 한 50대 여성은 “거주 중인 주택이 오래된데다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조성돼 관심이 가 방문했다”며 “지하철 이용은 편리하지 않지만 버스노선을 이용해 도심 이동이 쉽고 현재 거주지역에서 크게 벗어나고 싶지 않아 청약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조망권도 확보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안산 도시자연공원이 위치하고, 안산둘레길, 궁동공원도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인접한 가재울뉴타운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상암홈플러스월드컵점, 신촌 현대백화점, 마포농수산물시장, CGV상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제일성모병원 등의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연희 파크 푸르지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600만 원대 중반이다. 59㎡는 4억 원대, 84㎡는 5억 원대, 112㎡는 6억 원대로 책정됐다.
특히 이 단지는 IOT와 기존의 월패드 기능이 통합된 ‘스마트 월패드’가 처음으로 설치된다. 대우건설만의 독자적인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되는 셈이다. 입주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입보안, 가스밸브, 조명, 전기는 물론 TV,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도 외부에서 조종할 수 있다.
‘연희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19층 5개 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일반분양은 △59㎡ 65가구 △84㎡A 85가구 △84㎡B 81가구 △84㎡C 9가구 △84㎡D 14가구 △112㎡ 34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