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서비스기업 BNY멜론(뱅크오브뉴욕멜론)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신탁업 인가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BNY멜론은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신탁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종합신탁업 인가로 BNY멜론은 기존의 금전신탁에 한정된 인가 범위를 금전채권신탁, 유가증권, 동산 및 무체재산권까지 확장하게 됐다. 또한 BNY멜론은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국내 발행자 및 관련 투자자들을 위한 시장 친화적이고, 맞춤화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리 류(Gary Lew) BNY멜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신탁 대표는 “ABS는 분산 투자 관점에서 볼 때 국내시장은 물론 아시아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 이번 BNY Mellon의 신탁 서비스 범위 확장은 종합적인 솔루션의 제공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ABS 시장에 기여하고자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 대표는 “한국의 ABS 시장은 1998년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도입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며 "한국의 발행자들은 ABS 구조를 만기도래채권의 조정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한 보다 저렴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뿐만아니라 자산부채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또한 한국의 대출기관들이 대출을 장기 고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데 필수적으로 쓰는 수단이기도 하다” 고 덧붙였다.
한편 BNY멜론은 1988년 서울에 지점을 설립했으며, 2015년 한국의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법하에서 한국 최초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담당한 수탁기관이다. 2016년 9월 30일 기준, BNY Mellon의 수탁 및 관리 자산은 미화 30조5000억 달러, 고객자산 운용 규모는 미화 1조 7200억 달러에 달하며, 투자의 개시, 거래, 유지, 관리, 서비스 및 배급 또는 재구성하려는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금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