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부서 22% 축소

입력 2016-12-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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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이투데이DB)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이투데이DB)

대우조선해양이 1일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1소장ㆍ7본부ㆍ41담당ㆍ204부’이던 조직을 ‘1총괄ㆍ4본부ㆍ34담당ㆍ159부’로 축소했다. 지난해 30%의 부서를 줄인데 이어 또다시 22%의 부서를 감축한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사업부제 실시다. 기존 생산ㆍ설계ㆍ사업ㆍ재무 등 기능 중심의 조직에서 선박ㆍ해양ㆍ특수선 등 사업본부 중심으로 조직이 바뀌었다. 관리조직은 △재무ㆍ회계 등을 담당하는 재경본부와 △인사ㆍ총무ㆍ조달 등 지원 조직을 총괄하는 조선소운영총괄로 나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사업부 내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며 “선박과 해양제품이 뒤섞여 생산되는 혼류생산이 차단돼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인사에선 보임자의 약 50%가 신규선임돼 조직이 한층 젊어졌다. 조직 내 건전한 긴장감이 조성되고 역동성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사업본부에 명확한 책임과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이에 따른 평가도 명확해질 것”이라며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회사의 경영 정상화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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