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신용등급 ‘A+’→‘A’ 하향…“시장 지위 떨어져”

입력 2016-12-01 1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일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주요 사업부문의 시장 지위가 낮아진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손실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

이재우 한신평 연구원은 “수시평가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한다”며 “주요 사업부문의 시장 지위가 하락했고 ELS 운용 손실로 이익 창출 능력의 안정성도 저하됐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1856억원을 냈다.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ELS 헤지 운용 손실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 누적 영업적자는 2456억원에 이른다. 특히 투자 중개와 자산관리 등 기존 사업부문의 시장 지위가 하락해 전반적으로 영업 실적도 악화됐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점 수가 줄면서 위탁매매와 펀드 판매 등 관련 부문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최근 경영진 교체와 전략 변경으로 영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5월 한화손해보험으로의 사옥매각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력 회복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자본비율과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 지위 개선을 통해 이익 구조를 안정성 시키는 것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4: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00,000
    • -1.29%
    • 이더리움
    • 4,747,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29%
    • 리플
    • 1,909
    • -4.55%
    • 솔라나
    • 321,200
    • -2.61%
    • 에이다
    • 1,336
    • -0.89%
    • 이오스
    • 1,096
    • -4.53%
    • 트론
    • 275
    • -0.72%
    • 스텔라루멘
    • 606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2.75%
    • 체인링크
    • 24,830
    • +2.27%
    • 샌드박스
    • 823
    • -8.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