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매각 무산…2~3년 후 재추진

입력 2016-12-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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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의 매각이 불발됐다. 할리스커피는 당분간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2~3년 후 매각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토종 사모펀드 IMM PE가 할리스커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할리스F&B 지분 91.82%와 경영권 매각을 위해 진행해온 중국과 대만 SI들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IMM PE는 매각을 위해 지난 8월 말 적격인수후보 4곳을 선정한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2~3곳을 추려 개별적으로 협상을 벌였지만 인수조건 등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IMM PE는 당분간 할리스커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2~3년 후에 다시 매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F&B 실적은 2013년 IMM PE가 인수한 직후부터 빠르게 개선됐다.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인수 직전 100억 원에서 올해는 2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IMM PE는 2013년 450억 원을 들여 할리스F&B를 인수하고서 추가로 370억 원을 투자해 지분 91.8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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