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전기차 핵심부품 관련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

입력 2016-12-02 09:31 수정 2016-12-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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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및 전장-IT 전문기업 캠시스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캠시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2016년도 3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기존 내연기관 승용차에 장착된 엔진과 부대장치를 제거하고, 주요 완성차 업체에서 요구하는 표준개발 프로세스(CMMI)와 다양한 국가 인증규격에 맞춰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부품 키트(kit)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실증 및 신뢰성 검증프로세스도 구축해 전기차 개조의 상용화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캠시스는 참여기관인 삼성공조, 피플웍스, 아이비스, 위비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오는 2019년 9월까지 3년여간 총 96억 원을 들여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정부가 58억 원을 지원한다. 캠시스의 경우 이번 국책과제에서 과제 총괄을 비롯해 개조 키트 및 기술 개발, 검증프로세스 구축, 상용화 부문을 담당한다.

특히, 캠시스는 전기차 개조기술의 보급 확산을 위해 사업완료 후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계별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책과제 주관사로의 선정 및 기술개발이 전기차 핵심부품 사업의 확대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이번 R&D 예산 확보는 전기차 핵심부품 부문의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기술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해외와 달리 아직 국내에는 해당 기술이 전무한 실정이라는 점에서, 이번 국책과제가 전기차 부품업계의 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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