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일본해 표기 비판 폭발

입력 2016-12-02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서 이봉진 대표 촛불집회 폄훼성 발언에 불매운동

소비자불매 운동에 직면하고 있는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 자라(Zara) 리테일코리아의 한국판 공식홈페이지 ‘일본해 우선 표기’ 지도를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더 증폭되고 있다.

2일 자라 공식홈페이지(한국판)의 자라 매장 찾기를 살펴보면 ‘일본해’를 우선 표기하는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이 지도는 ‘독도’ 역시 일본명인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다. 자라 코리아는 일본 지도업체 젠린의 데이터가 기반이 된 지도를 사용해 동해는 일본해로,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수많은 소비자와 네티즌은 “한국에서 영업하면서 어떻게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로 표기하는 사용할수 있다는 말인가. 일본이 사실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버젓이 사용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며 자라코리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봉진 자라 코리아 사장의 최순실 국정농단 규탄 촛불집회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매운동을 초래했다.

최근 이봉진 자라 코리아 사장의 강연에 참석했다는 한 네티즌은 지난 11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장이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시위에) 참여 안 한 4900만 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이 사장이 시위 참여자 100만명을 ‘아무것도 안 한 사람’으로 평가절하 했다고 지적하며 “참여자들은 우리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위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사장은 논란이 일자 “집회 참여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저 역시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한다. 다만 직장인은 본인의 일을, 회사는 자신의 사업을, 학생은 자기 자신의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등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과 소비자들은 이 사장의 해명이 친일파 이완용의 3.1운동 경고문과 흡사하다며 불매운동을 고조시키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죽은 쥐가 자라 원피스 솔기 속에서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자라의 이미지가 추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86,000
    • -1.1%
    • 이더리움
    • 4,617,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1.95%
    • 리플
    • 1,937
    • -4.44%
    • 솔라나
    • 346,600
    • -3.32%
    • 에이다
    • 1,389
    • -6.34%
    • 이오스
    • 1,135
    • +5%
    • 트론
    • 287
    • -4.33%
    • 스텔라루멘
    • 723
    • +4.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3.61%
    • 체인링크
    • 24,850
    • -1.15%
    • 샌드박스
    • 1,035
    • +6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