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사상최고치 이어가다...2041.12(26.99P↑)

입력 2007-10-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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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4%(26.99포인트) 오른 2041.12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도 2044.78로 높여놨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새벽에 마감한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달성 소식과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호재로 상승세로 출발해 기관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또한 기업들의 3분기 양호한 실적도 지수의 사흘 연속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기관은 1176억원 순매수해 최고치 달성의 주역이 됐고 외국인은 장 막판 292억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도왔다. 다만 개인은 2023억원 순매수해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이날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해 각각 349억원, 1058억원 총 1407억으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1%), 비금속광물(1.21%), 종이·목재(1.00%), 증권(0.85%), 철강·금속(0.63%)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이 4.4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외에 건설업(2.77%), 섬유·의복(2.74%), 서비스업(2.62%), 유통업(2.25%), 운수창고(1.98%), 화학(1.98%), 전기·전자(1.57%), 음식료품(1.56%) 등 고르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2.79%)가 닷새만에 올랐고 SK텔레콤(8.60%)은 실적 및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현대중공업(1.15%)과 두산중공업(1.68%) 나란히 상승했고 SK에너지(5.76%), LG(3.75%), 신한지주(1.59%), 국민은행(1.09%), 현대차(1.44%)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0.85%), 하이닉스(0.17%), LG전자(4.20%), KT(0.43%)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롯데쇼핑이 3.51% 올라 상장 20개월만에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물산은 삼성석유화학 지분을 인수하면서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 7.34% 급등했다. 삼화전기와 삼화전자, 삼화콘덴서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 4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더한 375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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