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내년 미국에 초청…오바마와 다른 외교 행보

입력 2016-12-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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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과는 다른 외교 행보를 걷고 있다.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매우 친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전화통화를 하면서 내년에 미국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필리핀과 미국은 인권에 대한 미국의 문제제기에 두테르테가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수십년간의 안보 관계를 끊겠다고 위협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위기를 겪었다.

두테르테의 특별 고문인 크리스토퍼 고는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7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화기애애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는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두테르테는 지난 5개월간 미국에 비우호적이면서 중국, 러시아와 새 동맹관계를 추구하는 등 그동안 필리핀이 유지해 왔던 외교정책도 뒤집었다. 그의 외교는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는 다른 아시아 국가의 불안을 고조시켰다. 그는 오바마에게 “지옥에 가라”나 “개XX”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지난달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고 나서는 “더 이상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 기간 “두테르테의 발언은 미국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러나 필리핀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오바마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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