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가 합심해 LNG벙커링선 1척 수주

입력 2016-12-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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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수주가뭄 속에서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힘을 합쳐 선박 수주를 따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4일 독일 버나드슐테사로부터 7500㎥급 LNG벙커링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LNG벙커링선은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선박이다. 이번 계약에는 1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수주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선박영업부문장인 박승용 전무와 함께 현대미포조선의 강원식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수주에 힘을 실어주었다. 선주사인 슐테사 관계자도 단합된 노사관계를 보며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큰 신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성공은 현대미포의 안정적인 노사관계 뿐 아니라 고연비·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력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를 주요 연료로 이용하는 선박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LNG 추진 선박들에 연료를 공급하는 LNG벙커링선 사업도 블루오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극복하려면 다양한 경영효율화 노력과 함께 안정적인 노사관계 유지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17m, 폭 20m, 높이 10.3m 규모이며, 2018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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