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1일 대한해운에 대해 단기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의 현주가는 향후 장기적으로 지속될 벌크시장 강세를 감안할 때 무리없는 밸류에이션"이라며 "현재 주가는 해외 건화물사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27.0% 할인을 받고 있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한해운의 수익구조는 전체 매출의 60%에 달하는 적극적인 용대선 영업과 운임 선도 시장(FFA)을 통해 시황 호조기에 수익이 극대화 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부침이 심한 해운업의 특성상 수익을 거둘 수 있을 때 적극적인 장기 전략을 취하는 것은 건화물선 시황의 장기호황 가능성이 농후한 현 시점에서는 긍정적인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의 주가가 지난 6개월간 287.6% 상승하며 시장을 251.4%포인트 상회했지만, 강세장에서 재평가 요소가 부각되며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대한해운의 투자포인트는 벌크선 시황의 초호황과 강세장에 적합한 수익구조,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