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1일 서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16~920원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며 920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서울환시는 아시아 통화의 강세기조 회복과 국내 증시와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으로 하락 압력이 가중된 가운데, 전일보다 2원 낮은 917.50원 개장했다.
이어 오후 한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 유입되며 915.5원까지 하락했으나 결국 916원대 회복하며 전일비 2.3원 낮은 916.20원 마감됐다.
NDF 시장에서는 전일 종가보다 1원 이상 높은 918~918.50원으로 개장 후 920원까지 상승폭 확대되면서 전일 서울환시 종가보다 5원 가량 높은 수준인 919.50으로 마감됐다.
뉴욕 시장은 금리인하 전망 및 유로 안전자산 부각 가능성으로 달러 유로대비 약세를 보였다.
외환은행은 "금일 원/달러 환율이 NDF 환율이 920원선까지 급등한 영향으로 개장부터 920원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금통위 개최로 최근 빠르게 진행된 환율 하락 속도에 대한 개입 경계 심리 및 유동성 확대 경계 부각에 따른 국내 증시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커 환율 상승을 지지할 거"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