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임직원, ‘사랑의 산타’로 출동

입력 2016-1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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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직접 사랑의 산타로 나서, 저소득 계층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직접 사랑의 산타로 나서, 저소득 계층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아빠는 공항에서 짐 나르는 일을 하시느라 항상 바쁘시고, 엄마도 일을 하셨는데 교통사고 때문에 지금은 병원에 입원해 계세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학교 다닐 때 메고 다닐 수 있는 예쁜 책가방과 신발 주머니를 선물해 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7세, 장샛별(가명) 어린이)

“부모님 모두 일 하시느라 밤 늦게 오시고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아요.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공이 없어서 다른 친구들이 집에 들어가면 축구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산타할아버지께 축구공을 선물로 받고 싶어요.” (10세, 지준우(가명) 어린이)

어려운 형편에 크리스마스 선물조차 기대하기 힘든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직접 응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서울, 파주, 구미사업장 인근의 빈곤 환경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과 사연을 받은 뒤, 임직원들이 직접 산타로 참여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희망의 산타가 되어주세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임직원의 기부 문화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형편 때문에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지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기적, 희망의 산타가 되어주세요’ 프로젝트를 2010년부터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 있다.

올해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각 사업장 인근의 200여 명 어린이들로부터 사연을 접수 받아, 임직원의 산타 신청을 1대1로 매칭했다. 임직원들은 학용품, 장난감, 방한 용품 등 선물을 정성스레 포장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산타로 참여한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의 최성식 반장은 “한창 놀고 싶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을 아이들이 집안 형편을 걱정하는 것이 안타까워 산타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아이가 선물을 받고 누구보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저도 가슴 따듯하고 뿌듯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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