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ㆍ벤처 육성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개최하고, 당면한 주요 국정현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2의 벤처 붐’ 조성에 기여해 왔음을 감안해, 지속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황 총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발견된 문제점은 신속히 보완하되,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창업ㆍ벤처 육성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청년실업률이 가파르게 상승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보이는 상황에서 내년 초 졸업시기를 맞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청년고용정책을 역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일ㆍ가정 양립 활성화, 민간부문으로의 일자리 나누기 확대, 대ㆍ중소기업 격차해소를 통한 중소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청년고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간다.
OECD 등 국제기구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 OPEC의 원유 감산 결정,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대책을 12월 발표 준비 중인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 중점 반영하기로 했다.
황 총리는 “이번주는 어느 때보다 국정상황이 엄중한 만큼, 전 내각은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라”며 “2017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내년도 예산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현 국정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 주요정책이 일관되고 연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2017년 업무계획도 차질없이 수립하고, 민생 대책들을 중점적으로 검토ㆍ반영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황 총리는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수습ㆍ지원대책 등을 조속히 추진하고, 여타 화재 취약지역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관리ㆍ점검하는 등 동절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