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현의 첫 시집 ‘다시’, 감성적인 그림과 순수한 메시지 담아

입력 2016-12-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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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서 시집 ‘다시’에 작가만의 특별한 이력 모두 담아

▲사진=장지현 시인
▲사진=장지현 시인

따뜻한 손과 위로의 말이 온 국민에게 절실한 요즘, 새로 출간된 시집 하나가 지친 한국인들의 마음을 달래며 위로하고 있다. 감성적인 그림에 아이처럼 순수한 문장이 인상적인 장지현 시인의 신간도서 ‘다시’가 바로 그것.

서점가의 추천시집으로 주목받는 ‘다시’는 어른들을 위한 시집이지만 아이처럼 순수한 감성이 담겨있다. 시인의 따뜻한 감성이 그대로 전해져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살려내는 마법 같은 문장은 작가의 특별한 이력 덕분이다.

장지현 시인은 문학세계로 등단한 이후, 2003년 ‘좋은 엄마’ 동시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했다. 이후 따뜻하고 순수한 동시 창작에 몰두하며 2006년 ‘오늘의 동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의 시 부문으로 선정되는 등 일반 시와 동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참신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맑고 순수한 문장으로 채워진 ‘다시’는 복잡하고 난해하기만 한 시에서 탈피해 가장 순수한 시의 본질, 마치 동시 같은 느낌을 준다. 장지현 시인에게 ‘시’의 범주가 세목화, 구체화한 것은 동시 덕분이다. 동시문학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가 일반 시에도 작위적이지 않게 녹아 들어 보는 이들의 순수성을 되살려 준다.

아픈 현실은 잊고 가장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고픈 요즘, 장지현 시인의 ‘다시’는 그 길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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