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매트릭스 수술로 최소침습적 수술 가능

입력 2016-12-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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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바른세상병원
▲사진제공=서울바른세상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에 의하면 2014년 우리나라 국민 중 4명당 1명꼴로 척추질환에 대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척추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이다.

디스크란 딱딱한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이 조직이 외부의 충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파열되거나 밀려 나오면서 신경근과 척수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을 나타낸다. 원인으로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서부터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다리를 한쪽으로만 꼬고 앉는 습관, 과도한 허리의 사용, 과중한 스트레스와 계속되는 긴장 상태, 구두나 하이힐, 과체중, 교통사고 등이 있다.

강지훈 서울바른세상병원 원장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허리에서 하반신으로 가는 신경을 돌출된 디스크가 압박하기 때문에 주로 허리, 엉치, 다리 쪽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허리의 다섯 마디 중 디스크가 어느 마디로 돌출됐는지에 따라 하반신에 느껴지는 이상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초기에는 휴식, 마사지, 온열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MRI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이면 비수술적 치료인 '경막외감압술'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이보다 심각해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자연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없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강 원장은 “과거 허리디스크 수술 시에는 절개범위가 커 부작용이나 후유증, 통증, 흉터 등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매트릭스 수술'로 최소침습적 수술이 가능해 환자들의 부담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트릭스 수술이란 '최소침습미세현미경디스크 제거술'이라고도 불리며, 통증 부위를 최소절개해 약 1.5cm의 특수관을 통해 미세현미경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통증을 최소화했고, 상처로 인한 출혈이나 흉터, 부작용이 적어 조기 회복이 가능하다.

수술 후 첫 주에는 과격한 운동은 삼가고, 평지에서 짧은 거리를 하루에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 3주 후부터는 수술 이전의 행동이 가능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 담당의와 상의해 진행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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