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伊 국민투표 부결에 하락…닛케이, 0.8%↓

입력 2016-12-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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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 떨어진 1만8274.99로,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1466.96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탈리아에서 전날 치러진 개헌안 국민투표가 부결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탈리아의 유럽연합(EU) 탈퇴인 ‘이탈렉시트’와 현지 은행권 파산 불안이 고조돼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해졌다. 이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7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7% 하락한 119.91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6% 떨어진 113.51엔을 나타냈다. 히라가와 쇼지 도카이도쿄리서치센터 선임 글로벌 전략가는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국민투표에서 대패하면서 앞으로 2018년 전에 치러지는 다른 총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커졌다”면서 “이날 일본증시는 최근 기술적으로 과매도 된 상태여서 이번 주 차익실현이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 종목으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2.42% 하락했고,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각각 1.74%, 1.5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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