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 부활에 해외지사도 나섰다

입력 2016-12-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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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가운데)이 중국 환발해여유연합회와 관광상품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네트웍스)
▲박상규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가운데)이 중국 환발해여유연합회와 관광상품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SK네트웍스 해외 지사들이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전세계에 퍼져있는 상사부문 해외 법인과 지사들을 통해 현지 거래처 357곳과 방한 관광객 유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새로운 지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유치해오는 방안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며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통해 워커힐면세점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가 이번에 확보한 관광객 유치 의향서는 중국지역 251곳을 비롯해 동남아 50곳, 인도 14곳, 중동 13곳 등으로,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과 사업 및 관광 교류 측면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SK네트웍스는 해외거래처를 통해 워커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면세점 멤버십 혜택과 할인을 비롯해 자사의 숙박, 렌터카, 주유 등 다양한 관광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지난 10월 중국 환발해여유연합회와 관광상품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싼커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중국 환발해여유연합회는 중국 현지 여행사들의 관광 인프라 개발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8년 북경에 세워진 이래 2012년 국영 여행연합회로 승격한 곳으로, 북경, 천진, 하북, 산동, 하남, 산서, 길림 등 주요 성과 시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2300여개의 회원 여행사를 통해 우리나라로 매년 130만 명 이상의 중국 여행객을 송출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가 한국 관광상품의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고품질의 관광상품과 우리나라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과 다른 특별한 가치체험을 원하는 싼커들의 워커힐 호텔 및 면세점 방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박상규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은 현지 300여개 여행사를 보유한 광동 장강그룹 경영진과 최근 자리를 함께 하고 워커힐 및 한류 명소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함께 만들기로 하는 한편, 장강그룹 임직원들의 인센티브 관광코스로 한국 문화체험을 구성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개인 관광객 모객에 경쟁력을 지닌 온라인 여행사 이룽(eLong), 카이사(Caissa)와 관광객 유치 확대 MOU를 체결하는 등 싼커 및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네트웍스 측은 “서울 유일의 복합 리조트로서의 가치를 지닌 워커힐이 우리나라 미래를 열어갈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SK네트웍스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해외 관광객들의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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