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硏-KISA '내년 인터넷 10대 이슈' 전망…5G와 MR 등 주목

입력 2016-12-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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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터넷 10대 이슈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보다 진화한 MR(혼합현실)과 20GB 초고화질 영화 한편을 8초만에 전송할 수 있는 5G 등이 선정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전망하는 ‘2017년 ICT 10대 주목 이슈’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07년부터 국내 통신 및 ICT 시장을 전망하고 관련된 주요 이슈를 선정해 발표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이슈 선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KT경제경영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10대 주목 이슈를 도출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문헌 조사,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인터넷 시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적 기술이 등장할 전망이다.

주요 이슈로는 △음성비서를 통한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경쟁을 촉발할 인공지능 △IoT환경을 실현할 차세대 네트워크 5G △현실 배경 위에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혼합해 AR(증강현실), VA(가상현실)보다 진화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MR(혼합현실) △안전성·보안성이 확보된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 △신체적·행동적 특징을 자동화된 장치로 추출하여 개인을 식별·인증하는 다양한 생체인증기술 등이 꼽혔다.

또 2017년에는 더 편리하고 최적화된 진화형 서비스들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대중화될 진화형 서비스로는 △협업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 중심의 금융을 재설계하는 핀테크 2.0 △단순 중개를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개인용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O2O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큐레이션 커머스 시대를 여는 데이터 커머스 △사물인터넷의 경쟁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인터넷, 소물인터넷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경제 주체 간에 다양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플랫폼 경제 등이다.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이번에 발간한 특집보고서의 10대 이슈는 KT경제경영연구소, KISA의 연구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선정한 결과”라면서 “내년 국내외 ICT시장의 주요 이벤트를 총망라하고 각 분야의 기술적 흐름과 시장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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