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날리는 재미…이색 방한용품 ‘눈에 띄네’

입력 2016-12-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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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단열효과 ‘뿌리는 뽁뽁이’ 인기…올리브영, 발열타이즈·손난로 인형 불티

일찍부터 추위가 찾아오면서 예년보다 방한용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겨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이색적이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11월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개인용 방한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G마켓 역시 같은 기간 창문형 바람막이, 난방텐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G마켓은 소비자의 반응이 높은 이색적인 방한용품을 제안한다. ‘사무이 아쯔이’는 일명 ‘뿌리는 뽁뽁이’로 불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단열 제품이다. 외부 공기로 차가워진 창문과 실내온도 사이에 막을 생성해 밖으로 열기가 방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결로가 생기는 것도 방지한다.

또 ‘지이라이프 캐주얼 코타츠’는 나무 틀에 화로를 넣고 그 위에 이불을 씌우면 화로의 열기가 이불 안에 머물러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의 난방 장치다. 펜 부착식으로 따뜻한 공기를 구석구석으로 순환시켜 준다.

‘스타피쉬 USB 실리콘 워머’도 눈에 띈다.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별 모양 워머다. USB에 연결한 뒤 컵을 감싸주면 열이 전달돼 온기가 유지된다. 컵 사이즈에 맞게 제품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별 모양을 펼쳐 바닥에 두고 사용해도 좋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들어 눈에 띄는 것은 방한용품의 구매 트렌드 변화다. 붙이는 핫팩, 흔들어 사용하는 손난로 등 간편히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제품이 인기를 끌었던 작년과 달리,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사용하는 손난로 인형, 발열 기능성 소재로 오랜 시간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는 발열 타이즈 등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해당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상승했다.

이는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실용적으로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한 기능성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캐릭터를 활용해 소장 가치는 물론, 전자레인지에 가볍게 돌리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난로로 변신하는 ‘라인 프렌즈 손난로 인형’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임예원 올리브영 홍보팀 대리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일시적인 추위 해결보다 실용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방한제품을 많이 찾는 추세”라면서 “올리브영에서도 이런 소비자들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보온과 스타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을 올겨울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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