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는 11월 말 기준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DIONavi)’ 도입 병원수가 804곳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462곳에서 74% 늘어난 규모다. 회사 측은 12월 30~40곳의 치과병원이 추가로 디오나비를 도입하면서 올해 디오나비 도입 병원수가 830~840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절개식 임플란트의 단점을 보완한 디오나비는 스캔과 CT를 활용하는 최소 절개 시술이다. 기존의 절개식 임플란트 시술보다 사고율이 낮고, 내구성 측면에서 유리하고, 환자의 통증이 적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임플란트는 환자입장에서 통증이 없고, 빠른 시간 안에 편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병원입장에서는 짧은 시간 투자, 높은 수가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면서 치과병원의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오의 임플란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08억 원, 4분기 160억 원, 올해 1분기 146억 원, 2분기 176억 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에도 임플란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난 180억 원을 기록했다.
임플란트 매출은 국내와 해외가 반반씩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임플란트 해외 매출은 245억4700만 원, 국내에서는 226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멕시코, 브라질 등의 남미국가에 디오나비를 수출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 대만에 수출 중이다. 이 가운데 수출 비중이 큰 지역은 중국, 미국, 멕시코, 대만 등이다.
디오 관계자는 “디오나비의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 기록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오는 최근 DDA(Dio Digital Academy)를 통해 국내외 치과의사 사이에서 디지털 임플란트의 홍보효과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3분기 임플란트 매출액은 국내가 전년 동기 대비 93%, 해외는 전년 동기 대비 61.6% 성장하며 디지털 임플란트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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