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 불 수출의 탑’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 행사는 지속적인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업들의 노력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수출의 탑 시상은 1973년, 1억 달러 수출 달성 기업이 등장하며 시작됐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2년에는 수출 실적 100만 달러를 달성해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불과 4년 만에 5배가 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앱지스의 이 같은 성과는 항혈전 항체 치료제 ‘클로티냅’, 유전성 희귀 질환인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지속적 해외 진출 및 시장 성장세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희귀 질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2001년 설립 이후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항체치료제 성공을 시작으로 2종의 희귀질환 바이오의약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의 멕시코 첫 해외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이란까지 수출 국가를 확장했다. 애브서틴은 현재 총 5개국에 품목허가를 완료했고, 10여 개 국가에서 품목허가가 진행 중에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