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 청문회] 정몽구 “최순실 실소유 광고회사 일감주기 기억 안 나”

입력 2016-12-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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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순실 씨 소유의 광고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이만희 의원(새누리당)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최 씨가 소유하고 차은택이 운영하는 '더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 원의 광고를 수주한 것을 아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현대차 광고 규모가 워낙 커서 일일이 알지 못한다"며 "국조를 마친 뒤 관계자들에게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해 마련됐다. 삼성ㆍSKㆍ한화 등 재벌 총수 9명이 참석해 게이트의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1988년 일해재단 비리 관련 5공 청문회 이후 주요 재벌 총수가 한꺼번에 국회에 출석하는 것은 28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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