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58차 미국 혈액학회에서 자체개발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1차 치료효과를 확인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국산 신약18호로 허가된 슈펙트는 ‘라도티닙’ 성분의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다
학회에서 이장익 서울대 약학대학원 교수 연구진’의 노하연 박사가 '슈펙트'의 용량과 유효성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임상 3상 분석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슈펙트를 초기 환자에 투여할 때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고 백혈병 환자의 약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슈펙트(1946만6910원)는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 (2429만750원)과 타시그나(2876만3460원)보다 연간 환자 투약비용이 낮다.
지난해 12월 슈펙트는 70주년 기념-미국혈액학회(ASH)에서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학회의 메인으로 구연발표를 한 바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도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 데이터 질문과 고위험군 환자에서 타 약물과의 차이를 묻는 등 3상 결과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이어지면서 슈펙트의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