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입력 2016-12-07 09:00 수정 2016-1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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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 최고점(한국교육과정평가원)
▲표준점수 최고점(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합된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이 전년보다 어려워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 139점 0.23%, 수학 가형 130점 0.07%, 수학 나형 137점 0.15%, 영어 139점 0.72%으로 국어와 수학 만점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수학은 선택형 수능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두 번째로 만점자 비율이 낮았다.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 수학 나형 131점, 영어 133점이었다. 대부분 영역은 지난해와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비슷했으나 수학 나형은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 136점보다 5점 낮아졌다.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 방식으로 필수과목으로 치러진 한국사는 1등급 40점이 21.77%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반영하는 3등급까지 누적비율은 57.5%다.

성적발표에 앞서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채점 결과 발표에서 이용상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통합형으로 바뀐 국어의 경우 6, 9월 모의평가와 표준점수 최고점이 1~2점 정도, 수학·영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2~3점 차이나는 수준”이라며 “수능 난이도 일관성이 잘 이뤄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재학생 42만209명, 졸업생 13만2088명으로 모두 55만2297명이었다. 수능 성적표는 7일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유형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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