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교차가 크고 쌀쌀한 날씨로 인해 편의점의 겨울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GS25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양일간 호빵의 매출이 전주대비 7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겨울철 상품으로 분류된 스타킹, 립케어 제품의 매출도 각각 33.1%, 36.9%가 상승했으며 카카오 초콜릿은 21.9%
증가했다. 반면 아이스크림, 맥주, 음료의 매출은 각각 41.0%, 16.1%, 4.8%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GS26는 겨울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16일부터 전 점포에 호빵찜기를 매장 전면에 설치하고 온장고도 비치, 베지밀, 두유, 꿀물, 캔커피 등을 온장
판매하고 있다.
상품도 겨울 먹거리로 구색을 대폭 교체했다. 어묵, 핫바, 차류, 초콜릿류 뿐만 아니라 과자는 스낵류보다는 쿠키류의 양을 늘리고, 아이스크림도 모나카류와 대용량 훼미리형 아이스크림으로 구색을 바꿨다.
또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카카오 초콜릿을 비롯해 막대형, 판형 초콜릿 등의 상품을 갖춰 놓았다.
GS25 일배식품팀 이우성 차장은 "올해는 더위가 오래 지속돼 예년보다 호빵의 매출이 높지 않았지만 최근 일교차가 커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늦가을의 체감온도가 한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