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희망퇴직 52명 확정 '2명 철회·2명 탈락'

입력 2016-12-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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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희망퇴직 인원을 52명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근속연수 3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56명이 신청했다. 그 중 2명은 중도에 자진 철회했으며, 나머지 54명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52명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회사측은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에게는 월급여 20개월분, 10년 미만의 직원에게는 15개월분을 기본 지급한다. 아울러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과 함께 1000만원의 전적지원금 또는 전문영업계약직 재취업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희망퇴직 시행은 현대증권과의 통합에 앞서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기 위함”이라며 “이에 앞서 총 3차례의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으며, 보상조건 및 신청가능 대상자 등의 원칙을 상호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증권도 전체 직원 2239명 중 17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신청 대상자는 근속연수 10년 이상인 45세 이상, 20년 이상인 근속자, 동일 직급에서 9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으로 보상금은 통상임금의 24개월치 급여로 책정됐다. 여기에 1000만원 추가급 또는 계약직(투자상담사)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졌다.

한편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KB증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사는 ‘통합 전후 100일 플랜’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1월 2일 ‘통합출범식’을 비롯해 ‘화학적 결합을 위한 행사’ 등을 준비 중이다. 양사의 정보통신(IT) 시스템 통합도 올 연말 1차 작업 완료, 내년 5월 중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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