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에 연산 1만5000톤 규모 스판덱스 공장 건립

입력 2007-10-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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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크레오라’가 베트남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 중국 이외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

효성은 11일 내년까지 베트남 호치민 연짝(Nhontrach)지역에 총 1억 달러를 투입해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가 완료될 경우 효성은 연산 9만 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세계 1위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효성의 이번 투자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 섬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 고객에 대한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은 많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뛰어난 노동생산성을 바탕으로 연간 경제성장률 8%대로 빠르게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라며 “전 세계 스판덱스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해 세계 1위 스판덱스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브랜드 ‘크레오라’의 해외 시장 매출이 75% 이상인 효성은 글로벌 현지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현지 로컬기업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제품공급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전략을 수행해 왔다.

현재 구미 안양 등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자싱(Jiaxing), 주하이(Zhuhai) 등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터키에도 공장을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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