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AP시스템의 584억 원 규모 장비공급 계약 체결에 대해 내년 플렉서블 OLED 대규모 투자와 장비영역 확대로 사상최대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AP시스템은 전일 584억 원 규모의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5일부터 2017년 5월 31일까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디스플레이업체 및 중국의 대규모 플렉서블 OLED 투자가 AP시스템의 내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AP시스템의 내년 매출액을 85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834억 원으로 같은 기간 253.7%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AP시스템의 올해 4분기 실적이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업체의 OLED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플렉서블 OLED 공급 확대로 크게 개선되며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제품영역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강화, 지주사 전환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등에 주목해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