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일자리는 총 2319만5000개로 작년 2270만9000개와 비교해 48만6000개 늘었다.
이중 지속일자리는 1562만2000개로 67.4%를 차지했고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79만개로 16.3%,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78만3000개로 16.3%를 차지했다.
작년에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329만7000개였다. 이에 따라 작년 신규일자리는 48만600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41만5000개에 비해 17% 정도 증가한 것이다.
기업형태로 보면 회사법인이 47.9%의 일자리를 제공했고 개입기업체 32.3%, 회사이외법인 9.1%, 정부 8.2%, 비법인단체 2.5% 순이었다.
신규일자리도 회사법인이 30만5000개 증가해 가장 많았고 회사이외법인 6만9000개, 개인기업체 5만7000개 순으로 증가했다.
종사자규모로 보면 50인 미만 기업체에서 절반 이상인 1173만9000개를 제공해 50.6%를 차지했다. 300인 이상은 32.7%, 50~300인 미만은 16.7%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1000인 이상은 24.6%였다.
신규일자리도 50인 미만에서 27만4000명이 증가해 가장 많았고 300인 이상에서 12만2000명, 50~300인 미만에서 8만9000명이 늘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9.7%에 불과했고 신규일자리도 5만7000개(1.5%)로 미미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1.6%로 가장 많고 도매 및 소매업이 12.9%, 건설업 8.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7.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일자리는 건설업이 26.9%로 가장 많았다. 은희훈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건설업에서 신규일자리가 가장 많았지만 일자리 '질'이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59.1%로 비중은 컸지만 여자 일자리가 2.7% 증가해 남자 일자리 증가율(1.8%)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7.0%로 가장 많았고 30대, 50대, 20대, 60대 이상 순이었다. 신규일자리는 19세 이하, 30대를 빼고는 늘었다. 통계청은 30대의 경우 인구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근속기간은 1~3년 미만이 28.2%로 가장 많았는데 대부분 20~30대가 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일자리는 82.6%, 비임금근로일자리는 17.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