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최순실·우병우·안종범 핵심증인 빠진 ‘맹탕’

입력 2016-12-07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순실·우병우 등 불출석 증인 11명 동행명령장 발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국정조사 출석을 위해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국정조사 출석을 위해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두 번째 청문회가 7일 열렸다. 하지만 최순실 씨 등 핵심 증인들이 대부분 출석을 거부해 ‘맹탕 청문회’를 예고했다.

특위는 전날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청문회를 진행한 데 이어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특히 최 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권한을 악용해 부당한 혜택을 받았는지,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국무회의 의사결정, 공직 인사 등에 관여했는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최순실 일가가 전면 불참을 통보했다는 점이다. 최순실 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 등 핵심 증인들이 대거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박원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 등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씨의 딸 정유라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역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출석요구서를 송달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우 전 수석과 김 씨는 이날 함께 김 씨의 집에 머무르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특위가 확인 중이다.

다만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문회장에 출석해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공개된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는 김 전 비서실장이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이나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담겨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체육계에서 부적절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감독, 김종 전 문화부 차관, 최 씨의 측근인 고영태씨도 청문회에 출석해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50,000
    • -1.51%
    • 이더리움
    • 4,680,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6.78%
    • 리플
    • 2,119
    • +2.17%
    • 솔라나
    • 355,700
    • -2.01%
    • 에이다
    • 1,484
    • +17.03%
    • 이오스
    • 1,080
    • +8.54%
    • 트론
    • 304
    • +8.57%
    • 스텔라루멘
    • 605
    • +4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50
    • +5.55%
    • 체인링크
    • 23,850
    • +10.42%
    • 샌드박스
    • 560
    • +1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