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세월호 7시간’ 반드시 탄핵안에 포함”

입력 2016-12-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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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어떤 경우에도 ‘세월호 7시간’을 반드시 소추안에 지금 현재 포함된 대로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 이 7시간을 제외하자는 보도가 있었는데, 세 야당이 합의했기 때문에 이것을 제외하려면 반드시 세 야당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세월호 7시간’이 탄핵안에 포함된 것을 문제 삼아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는 만큼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아무런 요구가 없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세월호 7시간은 제외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만약 탄핵이 잘못되면 국회가 맨 먼저 불탈 것”이라며 “탄핵이 가결되면 박근혜 한 사람은 죽지만, 4999만9999명은 산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소집 여부와 관련해서는 “두 야당에 임시국회 소집을 해서 9일 이후 국회에서 대책 논의를 강구하자고 제안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며 “우리당만으로 임시국회 소집할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두 야당이 거절하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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