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 주에서 7일(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하고 나서 구조대원들이 중장비로 붕괴된 건물의 잔해를 치우고 있다. 아체/AP뉴시스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 주에 7일(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진원 인근 빌딩이 붕괴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5시 3분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은 아체 북부 로이로트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지점이며 깊이는 17.2km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물리학국은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현지 메트로TV에 따르면 진원에서 남서쪽으로 18km 떨어진 지점에서 여성 한 명과 자녀 두 명이 사망했다. 또 모스크 몇 곳과 가게와 기타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현지 구조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현재 생존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지난 2004년 12월 수마트라 섬을 강타한 초대형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인근 10여 국가에서 23만 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