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7일 서울 여의도 본점 1층 스타트업IR센터에서 동남권 중견기업 연합체인 파운더스 하우스(Founders' House)13과 함께 지역기반 스타트업 육성 및 지방소재 제조기업의 신사업 진출 협력을 위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운더스 하우스 13은 선보공업, 조광페인트, 태광, 코메론, 한국선재, 기성전선 등 동남권 강소기업의 차세대 경영인으로 구성된 연합체로, 혁신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 및 투자 활동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해당 포럼은 산업은행-제조업-스타트업 협력방안, 스타트업 IR, 네트워킹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박민준 파운더스 하우스 13 대표는 '동남권 제조업, 스타트업과 함께 도약하다'는 주제발표를 통해 동남권의 위기에 대한 자체진단과 더불어 제조업 혁신모델로서 스타트업 육성과 이를 통한 혁신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산업은행은 이들 연합체가 육성중인 동남권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파운더스 하우스 13은 산업은행이 육성중인 서울 수도권 소재 스타트업에 사업협력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 시장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조승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그동안 정부나 공공기관 중심으로 구축돼온 국내 벤처생태계에서 강소기업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신사업 진출을 위한 연합체를 구성한 사례는 처음 있는 현상"이라며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이자 혁신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제2, 3의 스타트업 투자.기업연합체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