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ECB 회의 앞두고 상승 마감…닛케이, 0.7%↑

입력 2016-12-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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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만8496.69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91% 오른 1490.62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금융주와 수출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사흘째 하락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오후 3시19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6% 상승한 114.2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 ECB는 8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ECB가 내년 3월로 예정된 양적완화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타 지히로 SMBC닛코증권의 선임 투자전략가는 “개헌 국민투표 부결 이후 이탈리아 정부가 여전히 혼란에 빠져 있기 때문에 ECB가 긴축 행보를 취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날 시장을 이끌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미국 경제가 계속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이날 소프트뱅크가 6% 넘게 급등했다. 전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미국에 500억 달러 투자와 5만 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투자 약속을 바탕으로 손 회장의 사업이 반사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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