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루케이 이사를 지낸 고영태 씨는 7일 “(태블릿PC는) 저와 전혀 무관하고, 진실은 처음 받은 JTBC 기자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이날 출석한 고 씨는 “처음 태블릿PC 얘길 들었을 때는 독일에서 쓰레기통을 뒤져 찾았다고 했는데 이후 최순실 집 뒤에서 관리인이 찾았다고 들었다”면서 “결국에는 제 회사 책상에서 찾았다고 와전됐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만약 (태블릿PC가) 제 것이었다면 바보처럼 거기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JTBC는 지난 10월 최순실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를 입수해 대통령 연설문 등의 기밀 자료가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고 씨는 태블릿PC의 진실에 대해 “처음 받은 기자분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JTBC에서 연락을 받았다는 그분에게 제 음성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